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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꿀팁

아기 머리 충격? 낙상 대처 방법

by 델라의육아 2022. 1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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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낙상하여 머리에 충격을 받았어요

아기를 돌보다 보면 하루에도 몇 번씩 넘어지고 머리가 바닥에 부딪히게 됩니다. 특히나 아기가 잡고 일어서는 7~9개월 사이에 이런 일이 많습니다. 바닥에 쿵 소리가 날정도로 넘어지거나 밥상이나 가구 모서리에 부딪히기도 합니다. 아기들은 몸에 비해서 머리가 크기 때문에 이런 일들이 빈번하게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일반적으로는 큰 문제가 없는 것이 맞습니다. 대천문이 열려있고 두개골이 아주 얇아서 뇌에 충격이 노는 것을 흡수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양육자가 보기에 빈도수나 외관상의 상처가 보인다거나 아기가 너무 칭얼거린다거나 하면 소아과 전문의에게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질병분류센터의 조사에 의하면 4세 이하의 머리 외상은 50% 이상이 대부분 낙상에서 발생한다고 합니다. 3개월 미만의 아기는 안고 있다가 떨어트리는 실수로 인해 외상이 일어난다고 합니다. 아직 말을 하지 못하는 아기의 경우 자신의 상태를 표현할 수 없기에 양육자가 잘 판단을 하여 병원을 가야 할지 결정해야 합니다. 

병원에 가야할지 판단할 수 있는 기준점

기본적으로는 아기가 충격을 받은 후 울지 않거나, 5분 이상 의식을 잃었거나 토하거나 경기를 일으키는지 또는 팔다리에 힘이 없고 동공에 초점이 없는지를 확인하세요. 이러한 경우에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바로 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평소와 다른 점이 있는지도 면밀하게 관찰해주세요. 머리에 외상이 없는지 꼼꼼히 확인합니다. 혹이 났다면 작은 크기는 괜찮지만 외관상으로 멍이 들었다거나 피가 난다거나 하면 외상을 치료하기 위해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의식을 잘 확인합니다. 아이에게 말을 걸어서 제대로 말을 하는 경우에는 걱정하실 게 없습니다. 말을 하지 못하는 어린 아가라면 부모의 말을 잘 마주치고 활달하게 움직이는지 체크합니다. 부모의 말에 반응이 없고 몸이 축 처지며 계속 잠을 자려고 한다면 전문의와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머리를 다치면 구토와 어지럼증이 동반됩니다. 구토의 경우는 큰 외상이 아니더라도 한 두 번 정도는 할 수 있습니다. 구토가 세 번 이상하는 경우에는 지체 없이 병원으로 방문해주세요. 또 주의하셔야 할 증상이 있습니다. 몸에 경련이나 발작이 일어나고 체온이 떨어지면 뇌진탕 증상입니다. 이러한 경우 머리가 흔들리지 않게 고정하고 병원에 방문해주세요. 호흡이 얕아지면서 안색이 나빠지고 떨림이 지속적으로 발생한다면 심각한 상황입니다. 급히 병원으로 이동해주세요. 위급 시에는 구급차를 부르는 것도 방법입니다. 

병원으로 방문하게 됬을 때 CT 촬영 괜찮을까?

부모의 판단하에 병원을 방문하게 된다면 뇌 상태를 검사하기 위해서 CT촬영을 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응급실에 가서 의사 선생님께 어떻게 다쳤고 증세는 어떻게 보였는지 자세히 설명합니다. 아이의 뇌가 손상된 것은 아닌지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해서는 CT촬영이 불가피합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방사선이 나오기 때문에 마음이 꺼려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소아는 성인보다 세포의 발달과 성장이 빠르기 때문에 방사선에 노출되었을 때 성장이 저해될 수 있습니다. 또한 뇌종양에 걸릴 위험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CT촬영은 최후의 수단으로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앞서 말씀드렸던 4가지 증상(외상이 눈에 띄게 크고 의식이 없으며 구토를 3번 이상하고 몸 전체에 경련이 일어남)이 없으며 상처가 심하지 않고 의식이 있다면 한동안은 지켜보고 결정하는 것도 좋습니다. 아기가 심각한 뇌 손상을 입은 경우 대부분 24시간 이내로 증상이 발현되기 때문에 이 시간 동안 문제가 없다면 위험한 상황이 아니라 판단할 수 있습니다. 섣불리 CT촬영을 하기보다는 최대 1주일 정도 경과를 지켜보는 것을 권장합니다.

예방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가장 좋은 것은 낙상이 일어나지 않는 것입니다. 낙상이 일어나지 않도록 부모는 예방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기가 주로 생활하는 공간인 거실이나 아기방은 바닥에 폭신한 매트를 깔아서 넘어져도 아프지 않게 충격을 흡수해주세요. 아기 침대의 경우에는 사방에 난간을 설치하여 밖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아기는 잠깐이라도 높은곳에 올려놓지 마세요. 마땅한 곳이 없다면 차라리 바닥이 낫습니다. 시선을 끌만한 위험한 물건도 다 치워주세요. 높은 의자도 주의해주세요. 집에 계단이 있다면 보행기 사용은 금물입니다. 충격을 보호할 수 있는 머리보호대나 옷을 입히는 것도 좋습니다. 부딪힐만한 가구 모서리나 뾰족한 벽은 충격흡수대를 설치하여 안전을 확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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