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가기 전, 아기가 낙상했을 때 대처법
아기가 높은 곳에서 떨어졌을 때 응급처치법입니다. 바닥으로부터 100cm 이상에서 떨어졌다면 두개골에 금이 갔을 확률이 높습니다. 그 이하의 높이라면 아이들 되도록 움직이지 못하게 하여 상태를 관찰해봅니다. 찰과상이 있다면 거즈로 지혈이 필요합니다. 혹이 났다면 냉찜질을 해주세요. 아기 침대나, 유모차, 보행기 등에서 떨어진 경우에는 큰 손상이 갔을 가능성은 적습니다. 하지만 드문 경우로 뇌출혈, 두개골 골절 등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에 48시간 정도는 지켜봅니다. 뇌손상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정밀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CT를 찍게 되는데, 이 경우 방사선 노출을 피할 수 없기 때문에 정말 필요한 경우만 진행하게 됩니다. 바로 응급실로 가야 하는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목을 잘 가누지 못하는 신생아가 떨어졌을 경우, 2세 이하 아동이 100cm 이상에서 떨어졌을 경우, 평소보다 보채거나 축 늘어지고 잠만 자는 경우, 먹은 것이 없는데 잘 못 먹고 토하는 경우, 의식을 잃어서 떨어졌는데도 울지 않고 가만히 있는 경우, 경련이나 구토 증상이 있는 경우, 머리가 함몰됐을 경우, 동공의 크기가 다르거나 초점을 맞추지 못하는 경우, 귀 위쪽이 부어오를 때, 코나 귀에서 출혈이 나거나 분비물이 나오는 경우입니다. 이 외에도 아기가 평소와 다른 점이 있지 않은지 잘 관찰해주시고 피부색이나 외상도 잘 살펴주세요. 가장 많이 사고가 나는 곳은 침대에서 떨어지는 경우입니다. 침대, 소파, 의자, 화장실 등에 절대 아기를 혼자 두지 마세요. 언제나 예방이 최우선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아기가 화상을 입었을 때
큰 사고라면 119에 바로 전화를 하시고 이 처치는 119구조대가 오기 전까지 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화상을 입었다면 그 즉시 찻물에 담그거나 냉찜질을 해주어야 합니다. 냉찜질은 통증을 줄여주며, 상처도 줄여줍니다. 15~30분 정도 시간을 두고 열감을 내려주세요. 단, 상처부위를 문지르는 것은 안됩니다. 만약 불이 붙어 옷이 몸에 달라붙었다면 억지로 떼려고 해서는 안됩니다. 옷에 달라붙은 피부가 떨어지며 피부가 손상될 수 있습니다. 가능한 범위까지만 옷을 느슨하게 해 주고, 큰 수건에 물을 적셔서 감싸줍니다. 피부의 색이 조금 변한 가벼운 화상이라면 대개는 상처를 식혀주는 것만으로 좋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물집이 잡혔다면 적어도 2도 이상의 화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집이 생겼다면 당연히 터트리면 안됩니다. 물집을 터트리면 더 아플 뿐만 아니라 세균 감염의 위험이 있습니다. 또한 전기에 감전된 화상을 입는 경우도 바로 의사의 진료가 필요합니다. 화상부위에 잘 모르는 간장, 된장, 밀가루 등을 바르거나 민간요법을 함부로 사용하지 마세요. 더하여 병원에 갈 때까지 화상 연고나 바셀린 등 어떤 것도 바르지 마시고 소독도 하지 않은 것이 중요합니다. 화상을 치료한 후에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깨끗한 거즈로 덮어둡니다. 여름이어도 마찬가지입니다. 화상부위가 지저분한 경우에 파상풍 등에 걸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기가 고열이 났을 때
아기가 열이 난다면 병원을 가야겠다고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러면 고열의 기준은 무엇일까요. 대개 38도 이상이면 발열이라 통칭하게 됩니다. 아기가 열이 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바이러스성 감기나 장염, 요로감염, 폐렴, 중이염 등 감염성 질환이 가장 흔한 케이스입니다. 신생아부터 3개월 미만의 아기가 열이 난다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세균 감염의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바로 전문의의 진료가 필요합니다. 귀체온계를 사용하여 측정하는 것이 가정에서 하는 방법 중에서 가장 좋습니다. 고열의 흔한 증상으로는 활동이 쳐지고 보채거나, 음식을 잘 먹지 않는 등의 증상이 있습니다. 심하다면 의식이 쳐지고, 경기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아무런 증상이 없어도 체온계를 통해 고열이 있을 수 있습니다. 처치 방법으로는 해열제를 먹이는 방법이 있습니다. 하지만 주의하셔야 할 점은 해열제는 감염 질환을 치료하는 약이 아니며, 병의 경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아기가 평상시처럼 잘 먹고 잘 놀고 잘 잔다면 굳이 해열제를 먹일 필요가 없습니다. 타이레놀 혹은 부루펜(이부프로펜) 등을 먹일 수 있습니다. 용량과 용법은 아기의 연령과 상태에 따라 다르기에 전문의에게 상의를 하시기 바랍니다. 차선책으로는 미지근한 수건으로 몸을 닦아줄 수 있습니다. 목, 등, 겨드랑이, 사타구니를 부드럽게 닦아줍니다. 닦아줄 때 아이가 오한이 있을 때는 중단하시기 바랍니다. 아기의 상태가 의식이 없거나, 전혀 먹으려 하지 않고, 소변을 보지 않아 탈수가 의심된다면, 3개월 이하의 아기라면 즉시 병원으로 가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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