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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꿀팁

뭐든 물고 빠는 구강기, 놔둬도 괜찮은가요?

by 델라의육아 2022.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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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기란

프로이트가 제시한 발달 단계 중 첫 단계인 구강기는 출생부터 1살 반까지(18개월) 시기입니다. 입, 입술, 혀, 잇몸과 같은 구강 주위의 자극으로부터 아동이 쾌감을 느끼는 시기입니다. 빨고 씹고 깨무는 행동이 아기에게 만족감을 주게 됩니다. 구강 주위가 자극을 받게 되면 어떤 종류의 본능적인 에너지가 방출되고 불안이나 긴장이 해소됩니다. 아기는 태어나자마자 음식에 대한 생물학적 욕구를 느끼게 됩니다. 살기 위한 본능이기도 한데요. 이러한 욕구는 젖을 빠는 행동을 통해 해소가 됩니다. 아기에게 배고픔은 생리적 불쾌감입니다. 젖을 빠는 것으로 긴장감이 해소되고 심리적 안정감을 얻게 됩니다. 이 시기에 욕구가 과잉 충족되거나 과잉 결핍되는 경우 나중에 의존적이거나 자기중심적인 구강형 성격이 형성됩니다. 폭음, 흡연, 과식, 험담, 수다 등 입과 관련된 문제행동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반면, 욕구가 적절하게 충족된다면 자신감, 신뢰감, 독립성 등 안정된 성격을 발달시킵니다. 

아기가 손이나 물건 등을 심하게 빠는 것 같아요. 

구강기에는 입으로 세상을 탐구하는 것과 같습니다. 손을 빠는 것은 신체를 탐구하는 행동중에 하나이기도 합니다. 무엇이든 입에 가져가려고 하는 것은 구강기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빨이 나는 시기랑도 겹치기에 잇몸이 간지러운 것도 더해져서 그럴 수 있습니다. 빠는 행위 자체는 자연스러운 것이니 너무 못하게 하지 않아도 됩니다. 아기가 물건을 입에 넣거나 빠는 것은 일종의 놀이입니다. 하지만 위에도 이야기했듯이 너무 절제시키는 것도 너무 허용하는 것도 좋지가 않습니다. 입에 가져가서는 안 되는 것을 가져갈 때는 적절하게 통제를 해주시고, 입에 가져가도 되는 치발기나 장난감 등은 위생적으로 관리해주세요. 만약 부모를 깨문다면, 아프다는 것을 차분하고 단호한 목소리로 알려주세요. 욕구의 충족에 적절한 균형이 필요합니다. 또한 손을 잘 사용할 수 있도록 흥미 있는 것을 제공함으로써 재미있게 놀아주세요. 입으로 가져가는 시간보다 손으로 무언가 만지면서 욕구를 적절하게 해소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이 시기에는 양육자의 무조건적인 사랑이 많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이때 받은 사랑의 충족감으로 성인이 되었을 때까지도 마음에 여유와 타인에게도 사랑을 베풀 수 있는 나눔의 마음이 생깁니다. 다만, 두 돌이 지나도록 구강기의 행동이 심하다면, 아기에게 불안이나 스트레스의 요소가 크지 않은지 살펴봐주세요. 필요한 경우에는 전문의와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구강기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구강기의 특징은 부모나 타인의 도움이 있어야 욕구가 충족된다는 것입니다. 부모가 지나치게 억압하고 아무것도 빨거나 물지 못하게 한다면 아기는 욕구를 제대로 해소하지 못해 많은 부작용이 생깁니다. 보호자에 대한 불신이 생기고 분리불안을 겪거나 지나치게 의존적인 성격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반대로 구강기에 적절한 욕구 충족으로 보호자와 신뢰감이 잘 형성된 아기라면 부모를 안전한 울타리로 잘 받아들이게 됩니다. 아기는 낙천적이고 긍적적인 성격으로 자신감을 가지고 다음 단계로 진입하게 됩니다. 

구강기에 욕구를 현명하게 해소시켜 주는 방법

치발기나 공갈젖꼭지 등 안전이 확보된 육아용품으로 구강기의 자극을 채워주세요. 치발기를 구매할 때는 아이가 호기심을 가질 만한 모양의 안전하고 아이 손에 맞는 것으로 골라주세요. 같은 소재보다는 다양한 경도와 재질의 것으로 구매하여 번갈아가면서 주세요. 삶은 채소나 과일, 티딩러스크 등 핑거푸드 등을 통해 탐색하며 입으로 깨물어 보게 해주실해 주실 수도 있습니다. 부모가 적극적으로 입으로 탐색할 수 있는 것들을 제시한다면 아기도 다른 물건은 물고 빠는 행동을 덜 하게 됩니다. 외출했을 때도 미리 준비한 치발기나 공갈젖꼭지를 사용하시면 아기가 보채는 것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앓이 등을 함께 완화하기 위해 차가운 구강티슈나 찬물에 적신 가제수건으로 잇몸 마사지를 해주실 수도 있습니다. 주의하실 점은 위생관리입니다. 입에 들어가면 안 되는 색소가 있는 물건이나 화학 섬유로 만든 인형 등은 입으로 들어가지 않게 주의해주세요. 엄마 아빠가 자주 만지는 스마트폰이나 리모컨, 신용카드 등은 세균이 정말 많습니다. 소독솜으로 자주 소독해주시고, 되도록 아기가 만질 수 없는 곳에 놓아주세요. 모든 물건은 주기적으로 소독과 위생관리는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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