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의 분리불안이란?
주양육자와 떨어지는 것에 대해서 불안을 느껴 잠시도 떨어지지 않으려고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영아는 지적 및 감정적으로 발달하면서 인식하는 법을 빨리 배우고 주 양육자에게 붙어있으려고 합니다. 이는 혼자서는 생존할 수 없는 아기의 생존본능이기도 합니다. 양육자가 옆에 없다는 것은 생존과 직결되기 때문에 부모가 떠나거나 낯선 사람이 나타났을 때마다 불안해합니다. 아기는 생후 6~7개월이 되면 양육자를 알아보고 주양육자에게서 심리적인 안정을 찾으려 합니다. 이러한 분리 불안은 이상한 것이 아니라 정상 발달의 한 단계입니다. 분리 불안은 일반적으로 소아가 생후 약 8개월일 때 시작하며 생후 10~18개월에 가장 극심하게 나타납니다. 생후 8~18개월의 소아는 새로운 사람을 만나거나 새로운 장소를 방문했을 때 놀라는 경우가 흔합니다. 주양육자와 떨어지게 되면 안전하지 못하다고 생각하고 위험 상황으로 인지하게 됩니다. 주양육자 혹은 자주 방문해서 얼굴을 익혀놓은 사람과 있을 때는 안전하고 안심을 하게 됩니다. 분리불안이 일어날 때 아기는 울음으로 그 상황의 감정을 표현합니다. 분리 불안은 병이 아니며 병원 등에 가서 의사에게 상담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분리불안은 생후 약 24개월까지 계속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분리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대상영속성 놀이
대상 영속성이란 존재하는 물체가 어떤 것에 가려서 보이지 않더라도 그것이 사라지지 않고 지속적으로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아는 능력입니다. 대상 영속성이 없는 영아는 사물이 눈에 보이는 곳에 가려지면 마치 사물이 처음부터 그 장소에 없었던 것처럼 행동합니다. 하지만 대상 영속성을 획득한 영아는 방해물이 그것을 가리고 있다는 것을 알고 그것을 치워내고 발견합니다. 영아는 대략 4~8개월 무렵부터 대상 영속성의 개념을 획극하기 시작합니다. 대상 영속성의 개념을 획득함으로써 영아는 사물이 자신과 독립적으로 존재한다는 것을 인식하며 자기 자신 역시 독립적인 개체로 존재한다는 것을 인식하게 됩니다. 0세부터 2세까지의 감각 운동기에 반드시 획득해야 하는 과업입니다. 이를 훈련하기 위해 양육자는 까꿍놀이를 통해서 사라졌다가도 금방 나온다는 것을 계속해서 알려주어야 합니다. 이외에도 얇은 가제수건을 이용해서 양육자의 얼굴을 가렸다가 치우는 놀이도 할 수 있습니다. 상자 등을 활용하여 어떤 물건을 집어넣으면 나오는 것을 알려주는 놀이도 할 수 있습니다.
대상 영속성을 획득하는 과정
스위스의 심리학자 피아제에 의하면 영아는 총 6단계에 거쳐 대상 영속성을 획득하게 된다고 합니다.
- 1단계(0~2개월) : 반사활동시기로, 대상 영속성에 대한 개념이 전혀 없습니다.
- 2단계(1~4개월) : 1차적 순환 반응시기로, 대상 영속성 개념이 아주 약하게 나타나는 시기입니다.
- 3단계(4~10개월) : 2차 순환 반응 시기로, 대상영속성의 개념이 형성되기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주변의 물체가 보이지 않아도 어딘가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조금씩 이해하게 되며, 시야에서 사라진 물체를 능동적으로 찾는 행동을 보입니다.
- 4단계(10~12개월) : 2차 순환 반응 협응 시기로, 초보적인 대상 영속성 개념이 형성되는 시기입니다. 영아는 시야에서 사라진 대상물을 적극적으로 찾으려고 노력하며, 사라진 자리에서 즉각적으로 찾아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상 영속성은 불안전합니다.
- 5단계(12~18개월) : 3차 순환 반응 시기로, 4단계에서 나타났던 오류가 사라집니다. 물건이 숨겨지는 위치가 여러 장소로 변경되어도 마지막으로 물건을 본 장소에서 물체를 찾을 수 있습니다. 대상의 움직음을 눈으로 보지 않고 상상해야 할 때는 어려움을 겪습니다.
- 6단계(18~24개월) : 표상적 사고 시기입니다. 대상영속성의 개념이 완전히 발달하여, 눈앞에 없는 사물에 대한 내적 표상이 가능한 시기입니다. 시각적으로 움직임이 보이지 않더라도 대상이 독립적으로 존재하며, 계속해서 이동한다는 사실을 이해하게 됩니다.
대상 영속성이 중요한 이유는 아동이 세상을 이해하고 수용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양육자와의 애착 발달과도 깊은 관련을 보이며, 6단계까지 잘 발달한 아기는 눈앞에 양육자가 보이지 않더라도 불안해하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양육자를 기다리는 행동을 취할 수 있으며, 안정된 애착 관계를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내용 출처: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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